- 골프조선, '기가골프배 골프조선 사이판 아마추어골프대회' 개최
 

매서운 찬바람이 불면서 슬슬 해외로의 겨울골프를 준비해야 할 때다. 마음 급한 골퍼들은 이미 목적지를 정해놓고 갈 날만 손가락으로 세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목적지를 정하지 못해 고민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올 겨울 골프여행지로 가볼 만한 곳 3곳을 추천한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필리핀 '이글릿지'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10분(약 50km) 정도 달리면 카비테라는 지역에 도착한다. 타알 화산 인근의 고원지대로 한낮에도 열대지방답지 않은 시원한 날씨가 특징.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엔 필리핀 골프장 중 한국인이 가장 이글릿지 골프장이 위치해 있다. 이글릿지는 72홀로 필리핀 최대 규모다.

18홀 정규코스가 4개로 엔디 다이, 아오키 이사오, 그렉 노먼, 닉 팔도 등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및 스타플레이어들이 설계했다. 그들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다이, 아오키, 그렉노먼 , 팔도 코스로 이름 지었다. 한곳에서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코스를 매일 돌아가며 라운드하는 것은 이글릿지 만의 특혜다.

이중 한국인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팔도 코스. 적절한 업다운과 그린의 빠르기 등을 감안할 때 이글릿지 골프코스 중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는 넓고 평평해 호쾌한 장타를 뽐내도 좋다. 특히 OB 말뚝이 많지 않아 악성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들도 편안하게 라운드할 수 있다.그렇다고 방심은 금물. 곳곳에 벙커나 해저드가 위치하는 등 각종 장애물이 배치돼 있다. 특히 벙커 턱이 높고 모래가 딱딱한 편으로 한번 빠지면 탈출이 쉽지 않다.

방대한 골프장의 규모만큼이나 부대시설도 충실하다. 각종 레스토랑과 마사지 룸, 수영장, 노래방, 연회장, 볼링장, 탁구장, 농구장, 배구장 등 골프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또 타알 화산으로 잘 알려진 따가이따이에서 30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오전에 일찍 티오프를 하면 라운드 후 따가이따이 화산 트래킹까지 즐길 수 있다.  문의/쵸이스골프클럽 02)535-9875

황제골프 즐기는 중국 산터우

비행시간이 오래 걸리는 동남아 지역으로 가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중국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다. 중국 광둥성의 산터우(산두)는 1월 평균 기온이 13.5℃로 한국의 가을 날씨다. 쾌적한 날씨는 물론 비행시간이 2시간 50분밖에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골프장 역시 빼어나다. 그중 2004년과 2005년 중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중신 골프장(27홀)은 넉넉한 홀수로 밀리거나 쫓기지 않고 여유로운 라운드가 가능하다. 난이도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쉽다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페어웨이도 넓다가 좁아진다. 이 때문에 초보자는 물론 수준급 골퍼까지 만족시킬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밖에 대왕야자수, 망고, 비파, 양매, 용안 등 과실수를 조경에 사용해 아열대 해변의 정취가 어우러지도록 했다.

조주 메리어트 골프장(18홀)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제이콥슨 골프 디자인에서 설계한 코스로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 생태환경 등을 최대로 활용해 중국 남부에서도 독특한 골프코스를 구축했다.

DA동아투어에서 남방항공 전세기가 산터우에 운항되며 매주 목·일요일 출발한다. 인천 출발은 오후 8시30분이며 현지에는 오후 10시30분 도착한다. 목요일 출발 상품은 4일 72홀, 일요일 출발 상품은 5일 108홀로 구분돼 있다.  문의/DA동아투어 02)6000-4700

남태평양을 향해 경쾌한 티샷 날리는 사이판

북마리아나제도를 대표하는 사이판은 비행기로 불과 4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주말 골프투어지로는 제격이다. 특히 공항에서 모든 시내 호텔이 약 15분 내외면 도착이 가능하고, 여정을 풀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시간 내외이다 보니 다음날 티업에도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

사이판엔 라오라오베이, 코랄 오션 포인트(C.O.P), 킹피셔, 마라아나 골프장 등 정규 골프코스는 4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마리아나GC를 제외하고 모든 골프장이 태평양 해안을 끼고 돌며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링크스 코스로 이뤄져 에메랄드 빛 바다를 바라보며 라운드하는 짜릿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 중 라오라오베이, 코랄 오션 포인트 골프코스는 사이판 골프장 중 최고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한다. 라오라오베이 골프장은 그렉 노먼이 설계한 코스로 사이판에서 유일하게 36홀로 이뤄졌다. 서쪽 코스는 산을 뒤로 하는 넓은 페어웨이로 무난한 코스를 찾는 초보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이스트 코스에서는 라오라오베이 만의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 바다를 향해 날리는 샷은 골퍼들에게 도전의식을 주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코랄 오션 포인트는 사이판에서 최장 코스로 유명하다. 전체 길이 7,150야드, 파72로 기복이 거의 없는 평평한 코스지만 바닷바람으로 인해 볼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골퍼들은 신중해야 한다.

'기가골프배 골프조선 사이판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골프조선에서는 겨울시즌 동안 골프라운드의 목마른 골퍼들을 위해 오는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기가골프배 골프조선 사이판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면 우선 풍성한 경품이 주어진다. 대회에 재미와 공정성을 위해 핸디캡 산출 방식인 '신페리어'방식으로 치러지고 우승자에게는 기가 드라이버, 메달리스트는 골프백 세트가 제공된다. 롱기스트는 페어웨이 우드가 주어지고, 니어리스트에겐 고급 수제 퍼터인 기가 '69 퍼터'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밖에 행운상 추첨을 통해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유틸리티, 퍼터, 와룡산업 고급 건강팔찌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된다. 즉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도 경품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가 골프모자와 3피스 컬러볼인 '빅야드 DT300'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