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작되는 주5일 수업에 맞춰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

홍콩관광청 지사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한국관광객 100만 돌파에 의미를 두고 2012년에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다고 자신했다.

“올해는 모든 업계의 화두가 저성장인 만큼 경기가 위축돼 여행업계 역시도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여행은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힘이기에 힘든 와중에도 희망을 걸고 싶다”고 말했다.

연초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유럽발 금융위기, 소비자 물가 상승, 총선과 대선 등으로 사회가 불안정하지만 주5일 수업이 시작되는 만큼 가족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홍콩여행에 대해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이 비슷하게 선호하고 있고, 주말 관광의 증가, 그리고 리조트·휴양 중심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선호해 이 모든 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홍콩은 매력적인 도시”라면서 “지난해 한국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만큼 올해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콩관광청은 중장년층을 겨냥한 홍콩 상품을 개발하고, 미디어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온·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쇼핑에만 치중하지 않고 와인경매 시장과 아트페어 등 문화와 예술, 역사 등을 보여주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