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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18만명이‘평균 1.74회’해외여행

-해외관광객 1,248만명, 31.5% 증가
-외래방문객 879만으로 사상 최대치

2010년 총 해외관광객은 1,248만명으로 지난 2008년 수준을 넘어섰으며, 외래관광객은 최초로 800만명 돌파한 879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010년 출입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누계 국민해외관광객<표1>은 1,248만명으로 2009년 대비 31.5%가 증가했으며 최대였던 2007년의 93.7%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경기회복 및 환율안정 등의 호재와 여행심리 회복으로 선거, 월드컵, 천안함 사태 등의 악재가 크게 작용하지 않은 것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84만명으로 전체 출국자의 24.2%를 차지했으며, 일본이 214만명으로 18.2%, 미국이 98만명으로 8.3%, 태국이 72만명으로 6.2%의 비율로 나타났다. 또한 내국인 출국자 중 순출국자(횟수가 아닌 사람 기준 수치)는 718만명으로 2009년의 527만명 보다 36.1% 증가하였으며, 이중 생애 처음으로 출국한 사람은 138만명으로 나타났다.

방한외래관광객<표2>은 879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2.5% 늘었다. 순입국자는 592만명으로 전년도 보다 11.3% 증가했으며 한국에 처음 입국한 외국인은 342만명이었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아시아 입국자가 전체의 77.7%로 2009년보다 12.6% 증가했으며, 미주지역 9.3%, 유럽 7.3%, 대양주 1.7%, 중동 1%, 아프리카 0.4% 순이었다.

방한외래관광객을 국적별<표3>로 보면 일본이 302만명으로 전체 입국자의 34.4%를 차지했으나 2009년 대비 1% 줄어들었다. 중국은 187만명이 입국해 전체의 21.3%의 비율을 보였고, 비자발급 간소화조치 등의 관광객 유치정책에 힘입어 2009년 대비 39.7%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법무부는 중국인 입국자가 2∼3년 내에 일본인 입국자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다른 국가를 보면 타이완이 40만명으로 2009년 대비 6.8% 증가했으며, 필리핀이 29만명으로 9.4%, 태국이 26만명으로 36.5%, 홍콩이 22만명으로 5.9% 각각 늘었다. 미주지역에서는 미국이 65만명으로 2009년 대비 6.8%, 캐나다가 12만명으로 11% 증가했고, 유럽에서는 독일이 9만8,000명으로 0.4%, 영국이 9만7,000명으로 7%, 프랑스가 6만6,000명으로 7.8% 각각 늘어났으며, 호주는 11만명으로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