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많아도 자주 손이 가는 것은 따로 있듯이 여행지도 유난히 정이 가는 장소가 있게 마련이다. 자칭 타칭 여행마니아인 4인의 전문가가 고백하는 나만의 베스트 여행지와 그 이유

제일 먼저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이기 때문에 쇼핑이면 쇼핑, 음식이면음식, 문화면 문화, 사람들이면 사람들까지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다. 또 수많은 나라 사람들이 뒤섞여 살고 있는 도시답게 한 자리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한 것도 뉴욕만의 매력이다.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는 드라마 ‘섹스 앤더 시티(Sex & the City)'의 영향으로 ’뉴욕병‘에 걸려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올 여름 휴가는 고스란히 뉴욕에 바쳐보는 건 어떨까.

자세한 뉴욕 여행의 정보는 조은정의 책 <This is New York>(TERRA)을 참고해보면 좋은데 조은정의 책이라서가 아니라 뉴욕 관련 베스트셀러인데다가 뉴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꺼리’들을 자세하게 나누어 놓고 지하철 노선도, 맨해튼 지도 등 꼭 필요한 정보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기 때문이다.


 

▲ ©이미지투데이

뉴욕 진짜 가려면?
1 여행 준비물
① 여벌의 멋진 옷과 신발, 액세서리 ‘옷을 많이 가져올 걸’하고 후회하게 되는 곳이 뉴욕이다. 전 세계 멋쟁이들의 집합처인 만큼 옷이나 신발, 액세서리 등은 조금 신경 쓰는 편이 좋다.

② 겨울이라면 무조건 월동준비는 철저하게 겨울 뉴욕은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춥다. 또 난방도 우리 수준에서는 너무 약한 곳이 대부분이므로 겨울에 뉴욕 여행을 계획한다면 따뜻한 아이템(두툼한 겉옷, 핫팩, 어그 등)은 필수로 많이 챙겨갈 것. 장기 여행자라면 전기장판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다.

③ 여행서 가이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뉴욕 여행서 한권 정도는 필수다. 뉴요커는 항상 바쁘기 때문에 친절한 설명이나 안내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물론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타임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역, 차이나타운, 펜스테이션에 잘 갖추어져 있지만 한국어로 된 여행서 한권 정도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여행할 수 있을 것.

2 여행시 주의사항 뉴욕 여행 중에 화장실을 못 찾아서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 우리나라만큼 후한 화장실 인심(?)이 있지 않으므로 숙소에서 출발할 때 꼭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지하철에도 화장실이 없는 역이 더 많을 정도. 호텔이나 백화점 등에서 화장실을 보면 주저 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