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은퇴하고 친구들이랑 골프 다니는 재미로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 많은 데는 피하게 되고,

조용하고 정돈된 분위기에서 라운딩하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런 와중에 성팀장님이 살짝 소개해준 상품이 바로 치앙마이 풀빌라 였습니다..
다녀오고 나니 참 잘 다녀왔다 싶었습니다..

숙소는 ‘나나 풀빌라’였는데,

단독 건물에 수영장까지 딸려 있어서 정말 프라이빗한 분위기였습니다..

조용하고 넓었고, 무엇보다 호텔보다 훨씬 여유롭고 편하더군요..

아침 식사도 숙소 안에서 조용히 먹을 수 있어서

시작부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골프장은 차량으로 편하게 이동했고,

첫 라운드는 하이랜드CC에서 진행했습니다..

코스 관리 상태가 기대 이상이었고,

잔디 상태며 전반적인 풍경이 아주 훌륭했습니다..

한적한 자연 속에서 라운딩을 하다 보니 마음까지 여유로워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레거시CC를 다녀왔습니다.

코스가 단순하지 않아서 공략하는 재미가 있었고,

벙커나 해저드 배치가 잘 돼 있어서 머리를 써야 하더군요..

친구들과 함께 전략을 나누며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파노라마CC는 이름처럼 전경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티샷 날릴 때마다 감탄이 나올 정도로 뷰가 뛰어났고,

중간중간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아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날은 노스힐CC에서 라운딩했는데,

시내와 가까워 오후 일정을 여유롭게 짜기에 좋았고,

코스도 비교적 편안하게 구성되어 있어 마무리용 라운딩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날은 바람이 좀 있었지만, 동남아 골프 특유의 매력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저녁에는 마사지도 받고, 숙소 수영장 옆에서

간단히 맥주 한 잔 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호텔이었다면 이런 여유는 누리기 어려웠을 겁니다..

이번 여행은

조용히 쉬면서 골프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런 구성이라면 다음에도 꼭 다시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