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월 16일날 세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곳에 글 남기는 성격이 아닌데~저도 모르게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네여.. 일단 해외여행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저로서는..(제주도는 갔다왔음 ㅋㅋ)
솔직히 해외여행 간다는게 좀 두렵고 비싸게 느껴지고 해서 엄두도 못내다가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다녀 왔드랬지요~~^^
뭐 저렴한 가격이라(참고로 다해서 70만원 정도에 갔음)별반 기대도 안하고, 일단 가보자 해서 갔었는데, 이게 왠일이람.. 이렇게 좋을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ㅋㅋ
투어로를 친구한테 추천받아서 이쪽으로 진행했는데 이제 투어로 매니아 될려구요~

결과적으로 잘 다녀왔으니까요.. 대형 여행사들은 비싸기만 하고 에공...쩝..ㅎㅎ
아참!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여차저차해서 떠났던 여행 세부 막탄 공항에 도착하니 그리 큰 공항은 아니지만 아담한 공항을 빠져나가보니 현지 가이드분이 피켓을 들고 서 계시더라구요~서글서글한 외모, 구수한 사투리 말투..왠지 이번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던걸요?^^
현지 이슬라 리조트로 이동하여 방에 들어갔는데..역시 생각대로 크게 호화스럽거나 좋지는 않았지만 완전 깨끗 단아 그자체! ㅋㅋ
리조트 수영장을 둘러싼 야자수들..또 외국사람들.. 왠지 다른나라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주변환경에서 팍팍 느껴지더라구요~
전용해변은 없으나 수영장은 잘되있고 객실도 깨끗!! 뭐 불만없이 만족하며 사진만 연실 찍어댔더랬죠ㅋ
둘째날 나간 호핑투어... 정말.....쵝오!!라는 말 밖에 안 나오네요~
바다가 그냥 에메랄드 빛이던걸요?ㅋ 또 스노클링 하면서 본 열대어들...넌 감동이였어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보겠죠?ㅋ 진짜 새로운 경험이었고, 또 가게 만드는 귀여운 놈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가락 낚시를 해서 잡은 열대어 들은 파닥파닥 먹지말라는 눈으로 불쌍하게 절 쳐다보더군요
당연히 먹지 않았죠ㅎㅎ 풀어주고 다시 또 잡고~현지에서 전 강태공으로 통했답니다~^^
호핑투어를 마치고 해변이랑 리조트 주변 수영장에서의 자유시간~ 사진을 100장도 넘게 찍었다는...ㅎㅎ수영도 하고~넘 좋았어요~가이드분께 말씀드려서 마사지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전신마사지를 하게 잡아주시고 데리고 가 주시더라구요~
오우~~굿!~~~~뜨... 넘 시원해요 ㅠ.ㅠ 또 받고 싶어라~ 우리 부모님이 받으면 더 좋아하실듯.. 피로가 팍 풀리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은 리조트 수영장 및 주변에 뭐 할건 없지만 그래도 자유시간을 가지며 놀고 썬탠도 하고, 뭐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싶더라구요~ㅋㅋㅋ 한 3시간 동안 완전 애기처럼 놀았다는..;; ㅎ
또 저녁에 어메이징 쑈라고~해서 게이쑈? 이걸 보러가고 싶어서 가이드님한테 말했더니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더라구요~^^옵션비용은 $50인가? 하는데 돈이 안 아깝더라구요~
완전 흥미진진하게 봤던거 같아요..뭐 야하지도 않고..화려한 뮤지컬을 보는듯한 기분?
가족끼리도 많이 가서 보던데요?ㅎㅎㅎ 암튼 그렇게 아쉬운 여행일정이 지나고.....
드디어 돌아가야 할 시간...ㅠ.ㅠ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공항으로 바라다 주시고
안에 못 들어오시는 가이드님.. 그렇게 작별 인사를 하고, 감사의 포옹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헤어져서 공항으로 들어가서 짐을 확인해 보려구 확인하고 한참이 지나서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안가고 그자리에 서서 우리들이 잘 가는지 지켜보고 있는 가이드님..갑자기 울컥하더라구요~ㅠ.ㅠ 너무 감사했어요~ 다음에 세부 꼭 다시가서 찾을께요 ㅠ.ㅠ
서울오시면 제가 쏘주라도 한잔 대접할께요^^*
그리고 정말정말 신경 많이 써주신 투어로 필리핀 담당 분께 감사말씀 뒤늦게 나마 드릴께요~ 담번 여행때도 꼭 잘 부탁드려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