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와 7/13 ~ 7/17 (3박5일) 일정으로 보라카이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서 후기를 남깁니다.


여행을 가기전에 유명한 대형 여행사들부터 해서 이곳 저곳 찾아보다 투어로를 발견하고 후기들을 읽어보니 좋아보여서 보라카이는 투어로로 가는게 좋겠다 싶어 가게 됐습니다.

다른 장점도 많지만, 1. 단독 여행상품   2. 현지 맛집 식사   3. 마지막날 다 놀고 VIP보딩서비스까지


이 세가지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렇게 여행 준비를 마치고 필리핀항공을 타고 깔리보 공항에 도착합니다.


매번 우리나라 국적기만 타다가 필리핀항공은 처음 타봤는데
좌석이나 서비스, 기내식 전부 우리나라 국적기와 별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코노미 기준)




깔리보 공항에 도착해서 공항을 빠져나오니 투어로 피켓이 보입니다.

근데 드라이버 분은 현지가이드는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배타러 이동시켜주시는 분이라

이게 투어로 셔틀이 맞나, 제대로 탄거 맞나? 약간 걱정이 됐습니다.



어쨌든 배타러 항구로 이동하니 이제 현지가이드가 마중나와 있네요.

한국말도 잘하고 친절하고 가이드이름 말하니 OK OK 확인하고 나니 맘이 편해집니다.

짐은 기사분과 현지가이드분이 다 옮겨주시고 그냥 잘 따라만 다니면 됩니다.



그때도 사실 짐 누가 딴데로 가져가는건 아닌가? 없어지면 어쩌나 걱정은 됐는데 무사히 잘 옮겨집니다~



그렇게 차타고 배타고 보라카이 섬에 도착해서 숙소로 갑니다.

로비에서 '버디 가이드'를 만나 미팅을 시작~




사실 후기에 워낙 제임스 가이드 말이 많아서 당연히 제임스가이드겠거니 했는데 다른 가이드라

조금 괜찮으려나 싶기도 했는데 저는 버디가이드도 너무 좋았습니다.




망고쥬스를 마시며 간단히 3박 5일간 일정을 짜고, 숙소에 체크인.




헤난 가든 그랜드 풀억세스룸으로 갔는데 룸 컨디션도 너무 좋습니다.


에어컨도 춥지도 덥지도 않게 딱 시원하고 침구류도 좋아서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하겠고,
수영장 물 온도도 적당해서 낮에나 밤에나 아무때나 들어가도 좋았습니다.

가든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지나가다 마주치면 항상 굿모닝~ 안녕하세요~ 하면서 인사해줍니다.



저희는 실버팩에 추가로 한 두가지 옵션을 더 추가한 일정이었는데요.

이왕 간 거 어지간한건 다 하고와야 되지 않냐 싶어서 했는데 딱 재밌게 잘 놀고 왔습니다.





#1일차

첫 날은 숙소에 들어오니 이미 점심때라서 짐 풀고 쉬다가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밥 먹으러 갈 때나 놀러갈 때, 항상 현지가이드가 데리러 와서 트라이시클 타고 함께 이동하니 귀찮을 일도 없고 좋았습니다.


현지 맛집으로 저녁먹고~ 첫 날은 피곤하니 마사지만 받기로 합니다.

마사지 받고 나니 너무 좋아서 매일 매일 받았네요.





#2일차

여행의 메인 옵션이라고 볼 수 있는 제트호핑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숙소 조식먹고~ 제트호핑하러 이동

크리스탈코브 섬에 들어가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가이드와 현지인들이 함께 만든 새우꼬치, 햄꼬치, 크랩, 망고 등등 배 터지게 준비해줍니다.

맛밥하고~ 호핑하러 고고~

수영을 잘 못해서 걱정했는데 파도도 약하고 그냥 팔만 저어도 저절로 다 떠다닐 수 있어요.

스노쿨링 꿀잼입니다.

그리고 제트스키 재미지게 타주고~ 둘째날도 저녁먹고 라바스톤 마사지.





#3일차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날~

물 속에 잠수하는게 좀 걱정되긴 했지만 막상 가서 해보면 절대 위험하지 않게

미리 연습도 하고 수신호도 맞춰서 현지가이드가 직접 잡고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찍어 줍니다~

같이 탔던 인원들 다 이상없이 마치고 이날은 추가로 마사지를 받았네요.






#4일차

이제 벌써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12시 체크아웃하고 자유시간.

지리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며 기념품도 사고 사진도 찍고 구경~

버디가이드가 전화와서 덥지 않냐며 마실 것도 사주고 마지막까지 잘 챙겨주네요.


그리고 공항가기전 땀에 절은 옷을 입은채로 마사지 받으러가서

마사지샵에 옷을 맡기면 전부 다 세탁해서 건조까지 해서 나갈 때 뽀송뽀송한 옷을 입고 나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날 물놀이를 안해서 굳이 세탁서비스가 필요하려나 했는데

막상 낮에 돌아다녀보면 옷이 다 땀에 절어서 이게 진짜 좋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9시가 넘어서 셔틀을 타고~ 배를 타고~ 왔던데로 다시 깔리보 공항을 향해서 갑니다.

다만 이때는 밤이라 차가 많이 없어서 드라이버가 꼬불꼬불한 길을 운전을 빨리 하는데 멀미가 날 수 있어요.



공항 도착해서 마지막 기념품들도 사고 VIP수속 받아서 바로 탑승하려나 했는데,

필리핀항공 비행기 사정으로 딜레이가 되서 예정보다 필리핀에 오래 머물렀네요(?)









여행 후기가 좋아서 광고 느낌도 나고 진짜 괜찮으려나 싶었던 게 사실인데

막상 다녀와보니 왜 이렇게 좋다 좋다 하는줄 알겠네요.



담당가이드 버디가이드부터 시작해서 제임스팀장, 현지가이드 쟌쟌 리챠드 등등

너무 착하고 불편한 건 없는지 하나하나 물어보면서 다 체크해줍니다.



버디가이드도 처음엔 투어로 손님으로 보라카이 왔다가 너무 좋아서

여러번 방문하고 가이드 까지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보라카이에 애정도 있는거 같고,

이런 보라카이에서 다른 여행손님들도 즐거운 추억 남기고 갈 수 있게 애쓰는거 같았습니다.




버디가이드님~

마지막날엔 몸도 안좋은데 끝까지 잘 챙겨주고 가셔서 감사했고 고생하셨습니다!



우기라서 걱정했는데 날씨도 4일내내 너무 좋았고 햇볕 쨍쨍~

즐거운 추억 남기고 왔습니다~





p.s. 
근데 호핑투어에서 제트스키타고 할 때 현지가이드들이 찍어준 사진은 따로 못 받았는데 어떻게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