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으로 캄보디아 시엠맆 다녀왔습니다
휴양지는 대부분가봤고, 부모님께서도 뭔가 새로운걸 보고 싶어하고 하셔서 시엠립의 앙코르와트를
선택했었지요.
에어아시아 처음타봤는데, 생각보다 좌석도 넓고 좋더라구요. 그동안 저가항공을 탔을때 좁고 불편함을
느꼈었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역시 동남아라 그런지 날씨는 후덥지근 했어요. 밤에 도착해서도 후끈했는데 다음날 낮부터는
정말 땀이 너무많이 나더라구요. 원래 체질상 그런것도 있지만 햇볕이 엄청 강렬했어요
톤레샵호수를 구경했을때는 좀 물이 더럽더라구요 사람들은 그 물로 다 사용한다고 하지만
흙탕물색의 그 물은 좀.. 찝찝한 느낌이었어요.
대망의 앙코르왓!! 툭툭을 타고 안쪽까지 쭉 이동. 가이드님의 말씀을 들으면 천천히 돌아봣어요
패키지여행이라 그런지 사람도 좀 많고 해서 .. 집중하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습니다 ㅠ
처음에는 바짝붙어서 들으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포기하고 눈으로 많이 구경했습니다.
앙코르톰도 보고, 정말 땀이 비오듯 쏟아졌는데도 돌아다니게 되더라구요
굉장히 오래된 벽면과 그 속에 나무줄기도 섞여서 한데 있고 전통적인 문양이나 그런걸 보니
좀 기분이 묘했습니다. 특히 그 특유의 앙코르 분위기가 좀 신비스러웠습니다.
꼼꼼하게 본다면 한곳만을 보더라도 하루가 꼬박 걸린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것 같앗어요
오기전날에는 저녁에 시티투어 하면서 맥주를 한잔 마셨는데 맥주는 약간 독특한 쓴맛이 강했어요
그래도 시원해서 금새 다 마셔버렸지요. 나이트투어 하는곳은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곳이라는데
한국의 지방 작은 시내정도? 워낙 유적지다 뭐다 옛느낌이 강하다보니 작은시내여도 좀 번화가 느낌이
있었어요
물놀이같은 여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모님께서는 너무 만족스러워 하셨어요
오랜만에 여행에서 볼거리도 많았고 재미있었다고 하시네요. 여행 준비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