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행하면 동남아, 일본 등등 여러 곳이 떠오르지만 사실 자주 가는 곳엔 특별한 이유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냥 골프장이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컨디션이 좋고 호텔이랑 거리도 가까우면서도 캐디나 직원분들이 친절하신 곳이면 충분한 거 같아요~! 제 기준 그런 곳이 바로 골프투어로를 통해 여행을 떠났던 태국의 치앙마이 였습니다.

저도 방콕, 파타야, 다낭, 일본 북해도 등등 다녀봤지만 골프장이 다양하면서도 컨디션이 좋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골프투어로에서 치앙마이 시내다색 상품을 발견하고 치앙마이를 소문으로만 들었지 가본 적이 없어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골프장도 다양한거 같았고 평이 좋은 편이었으며 갓싼 계열의 레거시나 쿤탄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예약하게 되었어요~ 호텔도 시내랑 골프장이랑 가깝고 30-50분 내외 거리인거 같아서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공항 도착 후 호텔로 이동하는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도착했습니다. 저는 센타라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묵었고요. 특급 호텔이라 그런지 확실히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의 시설들이 하나도 빠짐 없이 잘 갖춰져 있었어요! 아 그리고 제가 낮 비행기를 타고 가서 첫날엔 라운딩을 할 수가 없어서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겼어요^^ 호텔 도착하니까 거의 저녁 시간이 다 되서 배고픈 와중에 석식 포함이라는 말을 듣고 레스토랑으로 이동했습니다. 첫날 메뉴는 샤브샤브더라고요.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도 부드러운게 한국 고급진 샤브샤브 레스토랑에서 먹는거랑 비슷할거 같았어요~!

둘째날부터는 라운딩을 시작해서 이날은 알파인 CC에서 라운딩했습니다. 여기 페어웨이가 많이 괜찮았던거 같아요! 골프장 컨디션은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클럽하우스에서 식사를 참 맛있게 했습니다.

셋째날은 레거시 CC에서 라운딩했는데요! 여긴 굉장히 가깝더라고요~ 클럽하우스도 깨끗하고 확실히 갓싼 계열 골프장이 첫날 갔던 알파인보다는 하이앤드인게 느껴졌습니다. 잔디 상태가 정말 괜찮아요 그쪽 골프텔도 한번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이 날은 석식으로 삼겹살 정식을 먹었는데 역시 한국인은 한식을 먹어야 힘이 나나 봅니다ㅎㅎ

마지막날은 노스힐 CC에 갔는데요! 여기도 레거시랑 마찬가지로 한 15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레거시에 비해서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둘째날에 갔던 알파인 보다는 좋더라고요. 나무가 좀 없어서 좀 비어보이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코스가 재밌어서 즐거운 라운딩 했던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식사 부분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골프장이 다양해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다시 갈 생각이 들지 않을텐데 치앙마이 다색은 확실히 골프장 하나하나의 퀄이 굉장히 좋았던거 같습니다. 호텔 같은 경우도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의 시설이 많아서 첫날에 골프를 안 쳐도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치앙마이 다색골프 상품으로 한번쯤 가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