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러시아라는 나라는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였다...

10년도 훨씬 전에 친구가 러시아 간다고 했을때 부터였을까??

아니...그보다 더 훨씬 전에 아마 고2정도로 기억되는데..."백야"라는 영화를 보면서 였던 듯 싶다...

러시아라는 나라를 궁금해 했던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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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하다보니 다른 나라를 많이 여행했지만 러시아는 싶사리 선택되지 못했다.

아마도 너무도 낯선 곳으로 생각되었던 듯 하다...

큰맘 먹고 러시아 그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결심...

그런데 함께 여행하는 인원이 12명으로 한국에서 인솔자가 따라가지 않는 다는 여행사의 안내...

가뜩이나 낯설음에 주눅들 판인데...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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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함께하는 일행의 분위기가 좋기를...현지가이드 잘 만나기를...기도했다...ㅋㅋㅋ

(여행을 많이 다녀도 낯설음은 항상 두려움의 존재이니까...)

9시간여만에 모스크바 공항에 내려 인솔자가 없는 관계로 우왕좌왕..우여곡절끝에 입국심사를 마치고 낯선땅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 가이드 안사라씨가 우리를 맞이했다...

(예쁘게 생긴 얼굴이 조금은 차갑고 낯설게 보였지만...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쌀쌀맞다고 오해도 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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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 12명의 러시아 여행이 시작되었다...

낯선 곳을 낯설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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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상속 미지의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는 그순간을 가이드 안사라씨는 씩씩하고 자신감있게 가이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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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러시아라는 낯선땅으로 유학을 와서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부럽기도하고...

무엇보다 이런 젊은 친구들이 있어 러시아 그 낯선 곳이 낯설지 않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언젠가 또다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 싶다...

그때는 좀더 친숙한 모습의 러시아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를 하고 떠났던 낯선 곳으로 여행...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고 많은 모습 볼 수 있도록 도와준 가이드 안사라씨에게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항상 용기 잃지 않고 씩씩하고 건한 모습으로 더 많은 여행자들의 눈과 귀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