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부부가 푸켓 여행을 다녀왔어요.

비행기를 타고 6시간 반 걸려 도착한 푸켓~!! 음 멋진곳이더군요

찜통인 한국과 다르게 열대지방인데도 한국보다는 더 시원했습니다. 다행히도...

3박 5일의 여행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건지 한국에 다시 돌아왔을 때 그냥 단꿈을 꾼거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신랑하고 단둘이 가는 여행은 어찌보면 노후가 되어야 다시 갈수 있을거라 생각한 여행이었기에 신나게 행복하게 지내다 오자가 목표였는데 정말 바라는 대로 이루어 진거 같습니다.

제 여행길에는 3가지 행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멋진 가이드님 쩡희 가이드님~!!

첫인상은 80년대 댄싱퀸인 김완선을 방불케하는 카리스마와 섹쉬함이 있으셔서 같은 여자가 봐도 멋지셨어요. 그보다 더 멋지신건 성격이 너무 털털하시고 좋으시더라고요. 더더더 좋은건 푸켓에 현지인이라 할 정도로 푸켓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이 너무 많으시다는 것. 어디를 가도 너무 많은걸 알고 계셨고 머리에도 쏙쏙 잘 들어오게 잘 설명해 주셔서 족집게 과외 받는 거 같았습니다.

성격우수, 지식우수, 센스우수 이 세가지 골고루 갖추셔서 여행기간 동안 신랑하고 가장 많이 한소리가 가이드님 잘 만나서 다행이다 라는 거였어요. 여행가서 가이드님 잘못만나면 엄청 고생하고, 속상함만 담고 돌아온다는 소리 많이 듣게 되고 또 저희부부는 원래 자유여행을 좋아해서 패키지여행에 대한 이미지는 그냥 저냥이었는데 이번기회로 조금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습니다.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푸켓가게 되면 꼭 다시한번 가이드 해주세요~!!.

두 번째로 행운은 푸켓은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가 참 많다는 것입니다.

천해의 자연경관이 눈앞에 펼쳐지면 이게 현실인게 맞나 이런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 너무 많았어요. 한국 또한 제 나라, 제가 사랑하는 나라이고 아름다운것도 사실이지만 한국은 색으로 표현하면 원색의 아름다움이 많은 유화 같다면 푸켓은 원색에서 조금 물을 석은 수채화 느낌이라고 할까요~ 피피섬도 팡아만도 제임스본드섬도 다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놀거리~!! 신나는 바다체험 스노우 클링. 스킨스쿠버 바닷속에서 할수 있는 스포츠가 다양하고요. 화려하고, 이색적인 방가거리가 잊혀 지지 않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너무 예쁜남자분들(?)이 많았고 동서양인을 막론하고 다양한 피부색들의 사람들이 섞여 신나게 놀더군요. 저는 쪼금 무서웠지만...

마지막으로 먹을거리 유후~ 저는 어딜가든 음식을 잘안가리고 한끼만 먹어도 현지식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음식은 다 만족스러웠어욧~ 똠양꿍인가 이음식만 빼놓고~해산물이 풍부해서 그런지 다 신선하고, 다양하더라고요. 누들도 맛있고, 누들은 먹는다면 탓파이를 추천합니다. 꼬치구이를 못 먹고 왔다는게 슬플뿐입니다. 과일야시장도 가보았는데 열대과일이 정말 많더라고요 가이드님이 망고스틴하고, 용과, 망고를 사주셧어요~야호 정말 달콤하고 짱짱짱. 망고하고 망고스틴은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파인애플도... 또 먹고 싶어요~!!

푸켓여행의 마지막 행운은 같은 여행자분들을 잘 만났다는 것입니다.

저는 인복이 많은가봐요 어디가든 좋은 분들을 만나는거 보면, 가이드님도 신기하게도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이 연인으로 부부로 만나는 것은 허니문 아니면 쉽지 않은 일이라 하실 정도로 저희는 5커플이었습니다.

어리연인 커플서부터 30대 부부커플까지 그래서인지 분위기는 어색하지 않고 잘 놀다 온거 같아요. 쌍파이브 분들 잘지내고 계신가요? 단꿈 같은 여행에 돌아와서 다시 일터로 학생으로 돌아오니 너무 현실이 팍팍해 진 느낌이진 않나요? 언제 다시 만나게 될 진 모르지만

모든 분들 다 건강하게 행복하셨음 합니다. 세가지 행운이 깃들었던 푸켓 여행 저희 부부에게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저희 청주 부부의 푸켓 여행후기입니다.